강과 바다를 위한 기도

물을 만드신 하나님, 생명을 살게도 하고 죽게도 하는 물의 힘을 기억합니다. 잔잔하게 흐르던 강물이 거주지를 집어삼키고,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가 배를 뒤집을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. 물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우리의 취약함을 생각합니다. 우리는 물을 남용했습니다. 말라가는 강과 뜨거워지는 바다에 쓰레기를 퍼부으며 물의 창조주를 무시하였습니다. 경고하시는 하나님, 이 땅의 인간들이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게 하소서. 강과 바다를 식민지 삼아 이뤄 온 성장을 종결시켜 주소서. 드넓은 바다 풍경의 경이로움에, 흐르는 강물에서 얻은 평화에 붙들린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.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려고 너나없이 애쓰는 세상을 꿈꿉니다. 영문도 모른 채 멸종되어가는 수중 생물들을 돌봐 주소서.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기억하소서.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와 생활용수가 끊겨가는 강릉의 시민들을 긍휼히 여기시며, 비를 내려 주소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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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세속성자기도
작성 날짜2025.9.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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